원고료(인세)와 강연료(고문료)의 세금처리

 1. 원고료

원고료는 세금의 적용상 사업소득인 자유직업소득과 기타소득으로 나누어집니다.

1) 사업소득인 자유직업소득으로 보는 원고료

가. 전문적인 문예. 학술에 관한 원고료 등

문예·학술 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 시나 소설, 수필 또는 논문이나 평론 등의 창작물과 번역물을 써 준 대가로 받는 원고료나 저작권 사용료인 인세를 받는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대학교수가 전문서적 등을 저술하고 받는 인세 등은 사업소득중 자유직업소득에 해당합니다.

나. 소득금액의 계산

작가가 받는 인세의 수입금액에  '표준소득률' 을 적용하여 소득금액을 계산하게 되는 바, 1998년의  표준소득율은 연간수입금액이 4천만원 이하인 경우 22%, 4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30.1%를 적용하여 계산합니다.

다. 원천징수

사업소득인 원고료등을 지급하는 사업자는 지급금액의 3%를 자유직업소득세로 원천징수하여 세무서에 납부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사업소득인 원고료를 100만원 지급한다면 3만원을 원천징수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원고료 수입이 있는 납세자는 원천징수영수증을 정리해 두었다가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종합소득세 신고시 합산하여 신고.납부하여야 합니다.

2) 기타소득으로 보는 원고료

가. 일시적인 문예창작소득

문예·학술 활동을 전문으로 하지 않는 사람이 일시적인 문예창작을 하여 얻은 소득으로 직장에 근무하는 사원이 업무와 관계없이 독립된 자격으로 직장 내에서 펴내는 사보 등에 원고를 써 내고 받는 대가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 경우 일시적인 문예창작소득이라 함은 원고료, 저작권 사용료인 인세와 미술·음악 또는 사진에 속하는 창작품에 대하여 받는 대가를 말합니다.
 또한 저작권법에 의하여 저작권을 양도받은 사람이, 그 저작권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 주고     받는 사용료도 기타소득으로 보며 여기에서 저작권을 양도받은 사람 중에는 상속이나 증여에 의하여 저작권을 양도받은 사람도 포함됩니다.

나. 소득금액의 계산

기타소득에 해당하는 일시적인 문예창작소득은 지급받은 금액의 75%에 상당하는 금액을 필요경비로 인정하며 이를 공제한 나머지 금액을 소득금액으로 보아 과세하게 됩니다.

다. 원천징수

기타소득인 원고료를 지급하는 사업자는 지급금액에 대하여 20%의 소득세를 원천징수를 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면, 기타소득에 해당되는 원고료가 100만원인 경우 그 중 75%인 75만원은 수입금액 100만원을 벌기 위해 들어간 비용으로 보아, 나머지 25만원에 대해서 20%, 즉 5만원을 공제한 95만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타소득금액이 연간 3백만원 이하일 때에는 납세자의 선택에 따라 종합소득세확정신고를 할 수도 있고, 또는 분리과세로서 확정신고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나, 연간 3백만원이 넘을 때에는 반드시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여야 합니다.

2. 강연료 등

강연료, 고문료는 강의 등을 하는 사람이 이를 전문으로 하는지, 고용관계가 있는지 또는 계속성이 있는지 여부에 따라 사업소득인 자유직업소득과 근로소득 또는 기타소득의 세 가지 소득으로 나누어집니다.

1) 자유직업소득

가. 전문적인 강연료 등

전문지식인 등이 고용관계가 아닌 독립된 자격으로서 강의를 직업으로 하고 받는 강연료 등은 자유직업소득으로서 사업소득에 해당됩니다.

나. 소득금액의 계산

강연료 등의 수입금액에 `표준소득율’ 을 적용하여 소득금액을 계산하게 되는 바, 1998년의 표준소득율은 연간수입금액이 4천만원 이하인 경우 40%, 4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56%를 적용하여 계산합니다.

다. 원천징수

강연료 등의 원천징수세율은 사업소득인 원고료의 지급과 동일하게 지급금액의 3%이며 역시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납부를 반드시 하여야 합니다.

2) 근로소득에 해당되는 경우

기업체와 고용관계있는 사람이 그 기업체에 부설된 연수기관에서 강의를 하고 지급받는 강사료나 학교 등과의 근로계약에 따라 장기적으로 일정한 과목을 담당하고 3개월 이상 계속하여 받는 강사료 등이 근로소득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두곳 이상의 기관에서 강사로 3개월 이상 근무하는 경우  두곳의 소득 모두가 근로소득이 되는 것이며, 이와 같이 근로소득을 지급받는 근무지가 두 곳 이상인 경우에는 주된 근무지에서 종된 근무지의 근로소득금액을 합계한 금액에 대하여 연말정산을 해야 합니다.

3) 기타소득에 해당되는 경우

위에서 설명한 자유직업자나 근로소득자로 볼 수 없는 사람이 여러 사람에게 강연하고 받는 강연료 등은 기타소득으로 봅니다.
기타소득으로 보는 강사료는 원고료의 경우와 같이 지급받는 금액의 75%를 경비로 인정하며 나머지 25%의 금액이 과세대상 소득이 됩니다.
기타소득인 강사료를 지급하는 사업자는 지급금액에 대하여 20%의 소득세를 원천징수 하여야 합니다.
또한, 기타소득금액이 연간 3백만원 이하일 때에는 납세자의 선택에 따라 종합소득세확정신고를 할 수도 있고, 또는 분리과세로서 확정신고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나, 연간 3백만원이 넘을 때에는 반드시 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여야 함은 원고료의 경우와 같습니다.